[살의의 대담] 6개의 대담 속 섬뜩한 속내들

살의의 대담 표지

<살의의 대담>은 <신의 숨겨진 얼굴>로 제 34회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한 후지사키 쇼 작가가 잡지 대담 형식으로 이야기를 진행하는 새로운 유형의 소설입니다. <신의 숨겨진 얼굴>을 대단히 흥미롭게 읽었기에 <살의의 대담>에 큰 기대를 하고 읽게 되었습니다. <살의의 대담>은 <신의 숨겨진 얼굴>보다는 좀 더 경쾌한 느낌이었습니다. 잡지 대담 형식으로 등장 인물들이 인터뷰를 하는 동안 그들의 속내를 … 더 읽기

[신의 숨겨진 얼굴] 교육의 신 이라는 쓰보이의 본 얼굴은?

신의 숨겨진 얼굴 표지

<신의 숨겨진 얼굴>의 작가 후지사키 쇼는 개그 콤비 출신으로 ‘좋아하는 일을 해서 돈을 벌고 싶어서’ 소설 집필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여러 공모전에 응모한 끝에 2014년 제 34회 요코미조 세이지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하며 소설가로 데뷔를 했습니다. 그 때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 이 <신의 숨겨진 얼굴>이라는 작품입니다. 문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이 이렇게 흥미롭고 탄탄한 전개의 이야기를 … 더 읽기

[수상한 사람들] 히가시노 게이고 단편선 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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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사람들>은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단편 모음집으로 7편의 단편이 실려있습니다. 1998년에 발표한 단편 모음집으로 주변에 있을 법한 평범한 사람들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들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탁월한 스토리텔링 감각이 느껴집니다. 짧은 분량의 단편들인데도 몰입이 잘되고 이야기가 흘러나가는 방향도 쉽게 예상할 수 없어서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스포의 내용이 포함되고 개인적인 사견이 많습니다. 수상한 사람들   자고있던 여자 친구들에게 자기 … 더 읽기

[피막] 태국 최초 1000만 관객 돌파 영화, 왜 안봐요?!

영화 피막 포스터

피막은 <셔터>, <랑종>을 만든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의 2014년 작품입니다. 태국 최초의 천만 영화로 유명합니다. 상영 당시 영화관에서 보고 너무 재밌어서 주위 사람들에게 보라고 보라고 암만 말해도 아무도 안 본 비운의 추천작입니다. 너무 재밌게 봤던 영화라서 사람들이 이 영화를 제대로 즐길 기회를 주기 위해서 10년이 지난 지금도 저는 절대로 결말 내용을 스포하고 있지 않습니다. B급 감성의 … 더 읽기

[뉴필로소퍼] vol.25 갈등을 받아들이는 연습

뉴필로소퍼 vol.25 표지

뉴필로소퍼 vol.25 <갈등을 받아들이는 연습>은 우리 사회에서 갈등이 작용하는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갈등 없이는 변화도 없다.”라고 말한 필립 슬레이더의 말을 인용하며 시작하는 이번 호에서는 갈등 자체를 없애려고 하기 보다는 갈등이 우리 사회에서 이점으로 작용하기도 하는 점을 말하며 받아들이는 연습을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물론 유튜브에 나오는 것처럼 현인의 말을 읊거나 명상법을 알려주는 것은 … 더 읽기

[당신은 아직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2번 이상은 봐야할 것 같은 영화

당신은 아직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포스터

영화 <당신은 아직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는 알랭 레네 감독의 작품으로 무려 90세의 나이에 연출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역시 거장에게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대게 영화를 보고 나면, ‘아, 이 영화는 이런걸 말하고 싶었구나’하는 감상이 생기는데 <당신은 아직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는 아무리 생각해도, 도무지 생각해도, 모르겠습니다. 제목도 어떻게 해야할 지 계속 썼다가 지우기를 반복하다가 결론은 … 더 읽기

[커먼 웰스] 30억 복권 당첨금은 누구에게로?

커먼웰스 포스터

<커먼 웰스>는 ‘알렉스 드 라 이글레시아’ 감독의 작품으로 스페인 블랙 코미디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알렉스 드 라 이글레시아’ 감독님의 작품을 좋아해서 많이 찾아 보다가, 스페인 영화의 매력에 빠진 것 같습니다. 외국인인 제가 보기에 스페인 영화의 주인공들은 말도 엄청 빨라서 템포가 빠른 느낌인데 처음에는 너무 정신없고 집중이 안됐었는데 이제는 빠른 말투로 다다다 하고 쏟아내듯 말하는 스페인어가 노래같이 … 더 읽기

[아가일] 매튜 본 감독의 새로운 스파이 영화

영화 아가일 포스터

영화 ‘아가일’은 <킹스맨>시리즈로 너무 유명한 매튜 본 감독의 8번째 장편 영화입니다. 꾸준히 스파이 영화를 연출하고 있어서 이번 ‘아가일’도 시리즈 영화로 계속 만날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제가 <킹스맨> 1편을 너무 좋아해서 극장에서도 3~4번 이상은 본 것 같아요. 워낙 킹스맨에 대한 애정이 커서 매튜 본 감독의 영화라고 하면 무조건 신뢰가 가기 때문에 이번 영화도 무슨 … 더 읽기

[까마귀] 이태준 단편선을 읽고서

이태준 단편선

이태준 작가의 단편 모음집인 <까마귀>를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좋아하는 단편 위주로 감상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예전에 대학생 시절에 이태준 작가의 수필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얼마 전에  도서관에 들렀다가 단편 모음집이 있길래 얼른 빌려왔습니다. 역시나 글이 술술 읽히면서도 이야기들이 재밌고 매력적이라 좋았습니다. 이번 단편선에 나온 여러 단편 중 특히 마음에 드는 <달밤>도 소개 하고자 글을 … 더 읽기

[뉴필로소퍼] Vol.9 삶을 죽음에게 묻다 리뷰

뉴필로소퍼 표지

뉴필로소퍼 Vol.9 삶을 죽음에게 묻다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예전에 교보문고에서 호기심에 한번 구입했다가 너무 재밌게 읽어서 과월호까지 구입해서 읽고 있는 뉴필로소퍼입니다. 칼럼이랑 인터뷰들이 내용이 길지 않아서 쉽게 쉽게 읽어지는 잡지입니다. 중간에 일러스트도 있고 카툰도 있어서 다양하게 즐기실 수 있을거예요. 혹시 철학 관련해서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철학에 특별히 관심 없는 … 더 읽기